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당혹스럽다."
SSG 아티 르위키가 복귀전서 다시 이탈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서 1이닝만 던지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정확하게는 어깨와 가슴을 잇는 '대흉근 부상'이다. 약 4주 가량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SSG는 플랜B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SSG 관계자는 1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했다. 교체도 검토한다는 의미다. 김원형 감독도 "구단에도 빨리 얘기했고, 알아보고 있다"라고 했다.
르위키는 올 시즌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77이다. 4월16일 인천 KIA전 투구 도중 갑자기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후 휴식 및 재활하며 2군 등판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29일 한화전 1회를 마친 뒤 공을 받은 포수 이재원도 "공이 좋다"라고 김 감독에게 말할 정도였다.
그래서 김 감독은 "갑작스럽다,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내 생각이 같다. 내 입장에선 이건(부상 두 번) 크다. 2군에서 첫 번째 3이닝, 두 번째 5이닝 80구를 던지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재활도 잘 마쳤는데 팀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다. 일부로 아픈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종합하면 SSG는 르위키에 대한 교체를 검토한다. 단, 미국 사정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좋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마이너리그도 선수 수급이 여의치 않은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르위키가 또 다시 4주를 쉬고 복귀를 준비하면 실제 공백은 2개월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 딜레마다.
[르위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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