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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한마디로 뜨거운 5월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5월 MVP 후보로 선정된 이정후를 칭찬했다.
이정후는 5월 강백호(KT 위즈)와 함께 리그에서 유이한 4할 타율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5월 타율 0.451(82타수 37안타, 1위)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최다 안타(37개) 1위를 기록했고, 득점(21점), 출루율(0.525) 2위, 장타율(0.695)로 4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이정후는 강백호, 우규민(삼성), 최정(SSG)와 함께 5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
홍 감독은 "한마디로 뜨거운 5월이었다"며 "4월에도 나쁜 페이스는 아니었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상황에 많았고, 타율만 선수 본인에 비해서 낮은 것뿐이었다. 5월에는 자기 스윙을 가져가고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5월 상승세는 내가 봐도 뜨거웠던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정후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사이 팀도 5월 14승 9패 승률 0.609(2위)를 기록하며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가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있다"며 "5월 팀 상승세의 원동력 중에 하나도 이정후가 좋은 페이스였다. 이정후의 좋은 페이스 때문에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5월 마지막 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주춤하고 있지만, 사령탑은 '햐항세'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홍 감독은 "광주에서도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추가점을 못냈다. 하지만 주자는 많이 나갔다. 하향세는 아닌 것 같다"며 "다시 득점권 타율이 좋아지고, 선발이 5~6이닝을 던지다보면 6월에도 좋은 승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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