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백정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삼성 백정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92개.
백정현은 올 시즌 9경기서 퀄리티스타트 2회에 그쳤다. 그래도 약 5이닝 안팎을 안정적으로 막아줬다. 기복도 있지만, 나름대로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한다. 이날 SSG전은 사실상 근래 들어 최고의 투구였다.
1회 선두타자 오태곤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추신수 타석에서 도루 타이밍을 빼앗은 게 결정적이었다. 추신수에게 초구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최정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3회는 삼자범퇴.
4회 1사 후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정과 최주환을 내야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심과 슬라이더의 활용이 돋보였다. 5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7회 1사 후 최주환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강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패스트볼로 의표를 찔렀다.
8회 2사 후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우규민이 로맥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백정현은 무실점.
[백정현.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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