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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라미란, 래퍼 라미란이 유쾌한 케미와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힙합 듀엣을 결성해 화제가 된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미란은 "우스갯소리로 '라미란이 만난 미란이, 미란이가 만난 라미란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 하고 흘렸는데 송은이가 일을 벌렸다"며 두 사람의 콜라보가 추진된 배경을 밝혔다.
송은이로부터 제안 메일을 받은 미란이는 "내가 1대 미란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는 것. 이에 송은이는 "저는 3대 미란(라미란·장미란·미란이)과 친분이 있다"면서 "장미란 씨는 LA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라미란과 미란이의 콜라보곡 '라미란이'는 힙합 장르로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세상의 모든 미란이에게 전한다. 라미란은 노래하는 듯한 요즘 랩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라미란이'를) 처음 들었는데 옛날 사람들은 기승전결에서 빵 해줘야 하지 않냐. 노래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아들한테도 물어봤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대 출신 래퍼 미란이는 "중고등학생 때 전교회장을 했었다"며 힙합 뮤지션으로 진로를 변경한 뒤 "대학을 가면서 친구들과 저의 가는 길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또 "놀면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그게 안 돼서 매일 딱 3시간만 자고 공부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래퍼가 되기 위해 알바를 쓰리잡까지 뛰었다"면서 "학교를 간 이유가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내 삶을 바꾸는 데 있어서 공부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도 알바를 했다. '쇼미더머니9' 경연 중에도 어디까지 올라갈지 몰라 알바를 그만둘 수 없었는데 경연곡 'VVS' 때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고 이야기했다.
2021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라미란은 수상 소감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남 일처럼 웃고 있다가 수상하러 나가게 됐다. 준비 없이 나가서 이상한 소리만 하다가 왔다. 엔딩 노래가 나와서 끊더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순간을 떠올렸다. 송은이는 "상 받기 전에 (라미란과) 캠핑을 갔다. 드레스 때문에 관리해야 할 텐데 막 먹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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