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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보이스4: 심판의 시간'(극본 마진원 연출 신용휘, 이하 '보이스4')가 강력한 빌런과의 사투를 암시했다.
2일 '보이스4' 측은 초대장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자칭 '서커스맨'인 초청력 살인마가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서커스맨은 "잘 들린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고 힘이죠. 우린 어쩌면 아주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거예요"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나는 내 귀를 이용해서 죽이고 당신들은 그 귀로 어떻게든 살리고"라는 말에서 엿볼 수 있듯 '살리는 귀'를 가진 강권주와 '죽이는 귀'를 가진 서커스맨은 초청력의 양극단에 선 인물. 이에 앞으로 펼쳐질 초청력 선과 악의 대립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서커스맨은 "자, 준비됐으면 누가 이기나 해볼까요"라며 "아주 재미있는 서커스가 시작될 거예요. 초대장을 보낼게요. 이곳에서 만나요"라고 제안해 흥미를 자극한다. 과연 서커스맨의 초대장에 담긴 숨은 의미는 무엇일지, 죽음의 서커스가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보이스' 시리즈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시즌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타협을 모르는 원칙주의 형사 데릭 조(송승헌)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보이스4'는 오는 1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보이스4']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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