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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홍승희(23)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28) 닮은꼴 수식어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승희는 2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돕고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는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앤젤 아이즈'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받아 썼고 메가폰은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잡았다.
홍승희는 그루의 든든한 이웃사촌 나무로 분했다. 극중 그루의 삶에 불쑥 등장한 상구를 의심하며 불철주야 그루네를 감시하는 나무는 솔직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거친 상구 앞에서도 쉽게 기죽지 않으며 엄마 몰래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무로 낙점된 홍승희는 재기발랄한 에너지로 당차고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잠수사 연기를 위해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는 등 열과 성을 다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아이유를 쏙 빼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홍승희는 관련 질문을 받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라면서도 "기분은 좋다. 노래를 많이 듣는 팬이다. 의아하다. '왜지?'라는 생각이 든다. 닮았다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로 시작해 '보이스 시즌3'(2019),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레버리지: 사기조작단'(2019), '메모리스트'(2020), '나빌레라'(2021), 영화 '담보'(2020)까지. 작은 배역이지만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내뿜으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빠르게 성장했다. 10년 뒤의 홍승희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10년 뒤면 서른다섯 살이다.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것처럼 10년 뒤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른다. 그때까지 배우를 하고 싶다"라며 "다른 삶을 살더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끼며 살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빌레라', '무브 투 헤븐'까지 연달아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 줄 몰랐다. 지금처럼 할 수 있을 때까지 소처럼 일하고 싶다"고 바랐다.
홍승희는 '무브 투 헤븐'을 봐야하는 이유로 "무조건 보셔야 한다. 재밌고 슬프고 웃기다. 1화부터 10화까지 쭉 보고나면 여운이 많이 남을 거다. 주변 사람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바라볼 계기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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