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권창훈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권창훈은 2일 비대면인터뷰를 통해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고양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상대로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권창훈은 "한국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 2차예선 이후 K리그 복귀와 함께 친정팀 수원에 합류하는 권창훈은 "유럽에 있는 동안 복귀한다면 수원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좋게 나를 맞이해 주셨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권창훈과의 일문일답.
-대표팀에 오랜만에 소집된 소감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팬분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월드컵 2차 예선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 좋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수원 복귀가 결정됐는데.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유럽에 있는 동안 복귀한다면 수원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좋게 나를 맞이해 주셨고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몸상태는.
"예전에 시즌 중에 부상 이후 잘 치료를 했고 회복을 했다. 지금은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를 뛰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남은 기간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병역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그 생각으로 가면 안될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주는 책임감이나 그런 부분이 크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무대다. 기회가 되어 출전하게 된다면 하나로 뭉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원의 신예 정상빈이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깊은 이야기는 아직하지 않았고 어제까지 두번 함께 훈련했다. 긴말이 필요하기 보단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다. 잘해주고 있다. 남은 시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
-수원의 이기제도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기제형을 처음봤는데 아직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팀에서도 계속 함께해야 하고 조금씩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각오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대회가 어떤지 한번 경험을 했고 그것에 맞게 준비를 잘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대회다. 잘 준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K리그로 복귀하는데.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큰 부상도 있었고 좋은 시간도 있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여러가지를 많이 배웠다.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힘든 것 보단 행복했던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함께 활약한 정우영이 혼자 남게 되어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유럽에서 더 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있었다.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우영이랑 계속 팀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비록 나는 왔지만 우영이는 살아남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 상승세인 수원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감독님의 전술과 생각에 맞춰 플레이를 해야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내가 경험했던 것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온두라스를 상대로 설욕하고 싶은 생각은.
"그 마음은 들어야 정상이다. 우리가 한번의 패배를 했고 너무 잘하는 상황에서 패해 아쉬웠다. 그 당시와 지금은 모든것이 변화한 상황이다. 모든 팀이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본인의 장점은.
"저돌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부분을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쟁은 어디서나 필요하다. 경쟁을 하다보면 서로 더 발전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피하지 않고 해야 한다."
-월드컵 2차예선 3경기 각오는.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항상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팀 속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팀이 원하는 방향과 전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