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앞으로 많이 할 승리 중에 오늘이 첫 번째 승리다"
나균안은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나균안은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고,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데뷔 첫 승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만끽했다. 사령탑도 나균안의 호투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2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나균안의 질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신인급 선수가 팀에 승리가 필요한 순간에 좋은 역할을 해줬다. 나균안이 경기 초반 힘들었지만, 마운드에서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인상적이게 봤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경기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이 철저하다. 그리고 그 계획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성숙하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나균안에게 직접 축하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첫 승리를 했을 때, 첫 안타, 홈런 등을 기록하면 축하해 주는 문화가 있다"며 "공에 직접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보고 '앞으로 많이 할 승리 중에 오늘이 첫 번째 승리'라고 말을 해줬다"고 웃었다.
투수 전향 2년 차인 나균안은 철저한 관리 속에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의 이닝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투수의 건강이 첫 번째"라며 "나균안은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치를 것이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롯데의 선발 투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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