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가 3회초에 매서운 화력을 발휘,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T 위즈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2회초까지 침묵했던 KT 타선은 0-3으로 맞은 3회초에 폭발력을 발휘했다. 배정대가 2루타를 때려 무사 2루 찬스를 만든 KT는 심우준이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본격적인 추격을 알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이어 조용호(2루타)-황재균(안타)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3 동점을 만든 3회초 무사 1루 상황. 강백호는 볼카운트 1-0에서 한 가운데로 향한 정찬헌의 2구(직구, 구속 140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T는 강백호의 올 시즌 7호 홈런 포함 연속 5안타를 묶어 5득점, 5-3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3회초를 끝냈다.
[강백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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