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초반 위기를 딛고 역투를 펼쳤지만, 눈앞에서 승을 놓쳤다.
배제성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7개 던졌다.
1회말 홍창기(유격수 땅볼)-오지환(투수 땅볼)-김현수(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배제성은 2회말에 흔들렸다. 채은성(안타)-이형종(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무사 2, 3루 위기. 문보경에게 1타점을 허용한 배제성은 2사 3루서 유강남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아 총 3실점한 끝에 2회말을 마쳤다.
배제성은 KT가 5-3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은 3회말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김현수(번트 안타)-채은성(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만루. 배제성은 이형종(삼진)-문보경(1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3회말을 끝냈다.
배제성은 이를 기점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 김민성(우익수 플라이)-유강남(2루수 땅볼)-정주현(투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배제성은 5회말 2사 상황서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의 삼진을 유도하며 5회말을 매듭지었다.
다만, 승을 챙기는 데에는 실패했다. 배제성은 5-3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 이형종(안타)-문보경(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2, 3루 위기서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교체됐다. 배제성은 불펜진이 승계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최종기록 5실점(5자책)을 남긴 가운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배제성.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