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김민수, 강로한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경기 초반 제구에 애를 먹으며 7사사구를 기록했지만, 6이닝 동안 104구,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수가 데뷔 5년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강로한 또한 43일 만에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은 시작부터 앞서 나갔다. 키움은 1회말 김혜성과 서건창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는 등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이정후가 선제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키움은 계속되는 2사 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상대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흔들리는 틈을 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전병우와 박준태가 연속해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는 등 1,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강로한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견제 실책 등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았다.
그리고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김민수가 브리검의 3구째 13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데뷔 5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5회초 이번에는 강로한이 브리검의 2구째 133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5호 홈런으로 비거리 110m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프랑코가 꾸역꾸역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뒤 송재영(⅔이닝)-서준원(⅓이닝)-김대우(1이닝)-김원중(1이닝)을 차례로 투입했고, 리드를 지켜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강로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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