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0-21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3일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5일부터 고양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른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좋은 분위기에서 오랜 만에 선수들을 만나 기억이 좋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한 것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다.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방법 밖에 없다. 기대되고 설레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 케인의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고 선수들도 알지 못한다. 거취를 걱정하기 보단 소속된 팀도 있고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토트넘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보단 물 흐르듯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집중하고 싶다. 케인도 유로를 준비하느라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점쳐지는 것에 대해서도 "확정된 것도 아니고 구단에서 하는 일이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시즌을 돌아보면 매 순간 아쉽다. 잘한 것을 생각하기보단 부족한 점을 떠올린다. 올 시즌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이 생각난다. 다음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한 생각을 많이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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