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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자신을 ‘70점짜리 엄마’라고 평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은 지난주에 이어 ‘국민 육아 멘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오은영 박사는 “지금은 성인이 돼서 엄마가 TV에 나오면 모니터해 준다. ‘엄마 댓글을 보니까 머리가 왜 그러냐고 단발로 바꾸세요’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어릴 때는 왜 본인이 어려움이 없었겠나. 언제나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다. 중학생쯤 됐을 땐데 ‘엄마 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안 봤어요’라고 했다. ‘내 옆에 엄마가 있어야 하는데 엄마가 저기 나와 있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 아들이 ‘아니에요’ 그러더니 ‘엄마 그거보다도 엄마가 가끔 애들한테 맞고 오잖아요. 그래서 너무 속상했어요’라고 했다. 어린 마음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들에게 미안해하며 오은영 박사는 “저는 그냥 한 70점 엄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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