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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남편 "아내 애칭 '예쁜이', 스스로 주문 거는 것" 솔직고백 ('평생동안')

시간2021-06-04 08:40:4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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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편의 솔직한 고백에 방송인 장영란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FiL '평생동안' 2회에서는 지난주 첫 방송에 이어 건강하게 먹고 즐기는 언니들의 ‘위드 미 라이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성령을 따라 테니스를 체험한 장영란. 두 사람은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향했지만, 김성령이 데려간 곳은 EMS 트레이닝 센터였다. EMS 트레이닝은 저주파를 활용해 다리, 엉덩이, 복부 등 신체 부위의 근육을 자극해 신체 밸런스, 체중 감량 등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근력 운동이다. 6년 동안 EMS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온 김성령은 높은 강도의 운동도 안정적인 자세로 소화해냈다. 반면, 이 운동을 처음 접한 장영란은 “말하는걸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한마디도 못했다”고 말해 운동 강도를 짐작하게 했다.

김성령의 에너제틱 라이프를 함께한 장영란은 자신의 라이프는 집 안에서 주로 이루어진다며 김성령을 집으로 초대했다.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집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운동을 거의 안 하는데 저스트 댄스는 가끔 한다”고 밝히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장영란의 춤사위에 흥이 오른 김성령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김성령은 “예전에 운동으로 춤을 배운 적이 있다. 뇌 운동에 가장 좋은 게 춤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찰떡호흡을 보였다.

함께 식사를 하며 장영란과 김성령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영란은 “건강한 50대를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의 남편이자 한의사인 한창 원장은 “여자들이 만 49세가 되면 갱년기를 겪게 되는데, 여성성을 잃는다는 생각보다는 여자로서 또 다른 인생을 산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샀다.

장영란과 한창 원장은 부부 사이 애칭도 공개했다. 한창 원장은 “저는 영란씨를 ‘우리 이쁜이’라고 부른다”고 전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성령은 “’우리 이쁜이’라고 하는 게 얼굴이 예뻐서냐, 마음이 예뻐서냐, 둘 다냐”라고 질문했고, 한창 원장은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내가 제일 예뻐하는 사람’이라는 주문의 개념이 강하다”며 반전 가득한 대답으로 장영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싸울 때는 존댓말로 ‘영란씨’라고 한다는 한창 원장의 말에 장영란은 “영란씨가 아니라 장씨라고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 ‘위드 미 라이프’의 주인공은 김민정. 지난 방송에서 박효주의 하드코어 라이프를 함께한 두 사람은 김민정의 집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신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김민정의 집은 반려식물들로 가득했다. 분재 명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식물과 친숙하게 지낸 김민정은 국가 기술 자격증인 ‘화훼 장식 기능사’를 땄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버스 운전면허와 트레일러 운전면허가 있다고 밝힌 김민정은 바이크 운전면허와 한식 조리 기능사에도 도전할 예정이라며 열정 만수르이자 자격증 러버의 면모를 뽐냈다. 김민정은 박효주에게 직접 만든 테라리엄을 보여주며 함께 만들기에 도전했다. 테라리엄은 투명 유리 용기 속에 식물을 넣어 가꾸는 일종의 미니정원. 박효주는 딸이 좋아하는 ‘모아나’를 만들려고 했지만, 노선을 변경해 동물농장을 만들었다. 김민정은 ‘평생동안’ MC들과 함께 해변을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요즘 저탄고지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몸 상태로 만들어주는 키토 식단에 꽂혀있다”고 말한 김민정은 “키토 식단으로 남편이 한 달 동안 8kg이 빠졌다”고 전해 놀람을 안겼다. 김밥을 좋아하는 박효주를 위해 김민정은 밥을 대신한 계란 지단과 각종 생야채를 넣어 포두부로 감싼 키토 식단 스타일의 김밥을 만들었다. 그 외에도 김민정은 에어프라이기로 만든 두부구이와 샐러드를 완성해냈다. 김민정은 화려한 색감의 요리들을 예쁜 파티플레이트에 정성껏 담아냈고, 박효주는 “집도 꽃인데 음식도 꽃이다”라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제일 먼저 포두부 김밥을 맛 본 박효주는 “김이 없는 김밥에 살짝 실망했었는데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두부구이는 “겉바속촉이다”라며 엄지 척을 선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민정은 “부부간 애칭이 뭐냐”고 물었고, 박효주는 “허니”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사내 연애를 한 김민정은 “저는 남편을 일편단심의 ‘단심’으로 부르고 남편은 제가 고라니를 닮아서 ‘라니’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직접 만든 키토 식단을 스튜디오로 가져와 MC들에게 대접했다. 키토 식단을 맛본 MC들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사진 = SBS FiL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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