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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개그맨 김미려(40), 배우 정성윤(39) 부부가 밸런스 게임에 임했다.
3일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유튜브 채널 '미성부부'에는 '배우로 성공하기 VS 유튜버로 성공하기... 솔직한 미성부부의 밸런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미려는 "우리가 셋째 계획이 있지 않느냐. 아들이었으면 좋겠냐, 딸이었으면 좋겠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정성윤은 아들을, 김미려를 딸을 선택했다. 이에 정성윤은 "둘째와 셋째가 아들이면 첫째 딸을 조금 더 동생들이 지켜주지 않을까 싶다. 진지하게 생각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미려는 "첫째 딸이 여동생을 갖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미려는 "'미성부부TV'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이 진짜다, 아니다"를 물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진짜다"라고 외쳐 구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미려는 "사백안으로 남편 쳐다보는 모습도 진짜. 부부들이 살아갈 때는 항상 좋은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성윤 역시 "진짜 무서운 게 싸우지 않고 무시하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려는 "뭔가 잘못된 걸 봤는데 한숨만 쉬고 안 싸우고 내가 하면 진짜 무서운 일이다"라고 거들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두 자녀의 방송계 진출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눴다. 정성윤은 한숨까지 내쉬었지만 김미려와 함께 "찬성"을 외쳤다. 김미려는 자녀가 힘들지 않게 밀어주겠다면서도 "아빠도 CF로 한 번은 (정상을) 찍었고 엄마도 한 번 찍었다. 평생 인기가 가리란 건 없다. 그래도 엄마, 아빠처럼 한 번은 찍어보고 내려올 자신이 있으면 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려는 "올 것이 왔다"라며 "배우, 개그우먼으로 성공한 삶을 살 것이냐. 부부 유튜버로 200만 구독자의 삶을 살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정성윤은 유튜버를 택했고 김미려는 배우와 개그우먼을 선택했다. 김미려가 "이게 평생 갈 거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정성윤은 "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번 더 밸런스 게임을 하던 중 정성윤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결혼을 했다, 안 했다"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동시에 "했다"를 외쳐 구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미려는 "제가 촬영 때문에 무속인 분들을 만났는데 저 보고 자꾸 결혼 했냐고 묻더라. 잘살고 있는지 아이가 있는지도 물었다. 무속인들이 '좀 이상한데'라며 '결혼을 했어도 100% 이혼할 팔자다. 한 번 결혼했어도 두 번째 결혼하고 또 이혼할 팔자다'라고 하더라"라고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때 순간 느꼈다. 나의 결혼생활은 우리 남편이기에 가능하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김미려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정성윤은 "그니까 잘해"라고 말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김미려는 "예전에 러브 젠가를 할 때도 느꼈지만 저희 부부가 '찐'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 건강하고 예쁜 가족으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린 정성윤을 옆에 두고 김미려는 "저희 미성부부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미성부부'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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