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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찔한 충돌을 겪은 다음날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안타, 볼넷, 도루를 1개씩 적립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01로 상승하며 2할대 타율을 회복했다.
전날(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로 나섰던 김하성은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다 좌익수 토미 팸과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정상 출전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다르빗슈 유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으나 주릭슨 프로파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은 실패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에 그친 김하성은 5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볼넷을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빅터 카라티니가 삼진 아웃에 그쳐 득점은 없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
샌디에이고는 4-3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9회초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케빈 필라의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하성이 2루를 직접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경기를 종료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김하성이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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