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시즌"…'펜트하우스3'는 악인천하? 권선징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진짜'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4일 오후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최고 시청률 31.5%를 기록한 시즌1과 2를 잇는 '펜트하우스3'는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이 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각 인물에 몰입해 시즌3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진은 "시즌3를 시작하려니 조금 찝찝한 마음이 든다. 죗값을 치르지 못한 분들이 활개를 치니까 그렇다"며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닌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시즌3에서는 또 어떤 명장면이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대본을 처음 보고 '서진아, 이러면 안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 "많이 놀라기도 했다. '서진아, 대체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천서진은 역시 천서진이더라"고 예고했다.

이지아는 "지난 시즌처럼 시즌3에도 여러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릴 것이다"며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오는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라는 한 마디가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 더욱 미스터리해지는 수련이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홀가분하게 시즌3를 찍고 있다. 이제는 키스신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홀가분하다"는 너스레로 말문을 연 엄기준은 "계속 악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새 시즌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빼놓을 수 없는 시청률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엄기준은 "첫 방송 시청률은 20.8%를 예상한다"며 "사실 배우들끼리는 만원 내기도 했다. 시즌3에서는 더 많은 악행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펜트하우스3'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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