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이형범을 콜업한 가운데, 이영하의 복귀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형범을 등록했다. 이형범이 올 시즌 개막 후 콜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군에서는 6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4.38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에 대해 “몸 상태는 괜찮지만, 당장 접전 상황에서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 던지는 것을 보고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곽빈이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서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어 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복귀 전까지 공백을 메울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
곽빈의 공백은 이영하가 메운다. 이영하는 오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구위 난조로 4월 26일 1군에서 말소됐던 이영하는 2군에서 점진적으로 구위를 끌어올렸다. 3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는 5이닝(2실점)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2군에서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5이닝 동안 약 80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도 147km까지 나왔다. 이전 최고 구속까지 나올 순 없지만, 최고의 컨디션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순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더불어 “(박)세혁이는 8일에서 10일까지 2군 경기가 있다. 그때 상황을 봐서 콜업 시기를 정할 것이다. (박)건우는 날짜가 되면 바로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4일 SSG전에서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장승현(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이형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