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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1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방체육회 법정법인 및 예산지원 근거를 담은 국민체육진흥법이 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도체육회의 지위를 시도지회에서 회원단체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였다. 이와 관련해 체육회는 지난해 말부터 시도체육회의 법정법인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법인설립 관련 규정 및 정관 표준안을 마련하고 매뉴얼 및 교육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회원으로서의 시도체육회가 지방체육 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총회 운영에 필요한 △대리인 통보기한 변경 △감염병 또는 천재지변 등 특별한 사정으로 총회 대면회의가 어려울 경우 서면결의가 가능하도록 조항을 개정하고, △융통성 있는 자문위원회 운영을 위해 세부내용은 하위 규정으로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정관 개정안에 포함했다.
이번에 의결된 정관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 및 IOC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34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도시로 공동 유치를 신청한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를 최종 선정하고 개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체육회는 유치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실사 및 실무심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5월 24일 제2차 이사회에서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임시대의원총회.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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