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키움 한현희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9피안타 8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106개.
한현희는 올 시즌 키움 선발투수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 지난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2회에 그쳤으나 패전은 한 번도 없었다. 5월29일 잠실 LG전서는 5.2이닝 실점으로 5승을 챙겼는데, 송신영 코치에게 전수 받은 체인지업 그립을 활용, 재미를 봤다.
1회 2사 후 오재일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강민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1사 후 이원석에게 좌전안타, 2사 후 김지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상수를 초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잡았다.
3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후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민호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원석에게 초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헌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좌중간안타로 내보냈으나 박해민과 피렐라를 2루 뜬공과 3루 땅볼로 잘 잡아냈다. 오재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강민호, 구자욱, 이원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도 김헌곤, 김지찬, 김상수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7회 2사 후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김재웅이 2사 만루서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았으나 실책에 의한 출루 허용도 있었다. 한현희의 자책점은 3점. 경기가 삼성의 승리로 끝나면 한현희는 시즌 9경기만에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된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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