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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모두 4위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케인(토트넘) 데 브라이너,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마운트(첼시) 살라(리버풀) 수첵(웨스트햄)을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했다.
영국 HITC는 4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발표는 기이했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수준 높은 선수 중 한명이자 유럽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치명적인 결정력으로 상대를 위협한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가 발표됐을 때 손흥민이 제외된 것은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케인, 살라, 페르난데스만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케인, 페르난데스, 데 브라이너만 손흥민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 중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며 '마운트, 그릴리쉬, 디아스, 수첵도 후보에 포함됐다. 4명의 선수들 중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HITC는 '37경기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믿기 어려운 활약이다. 손흥민은 수비 지향적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팀에서 활약했다는 고려하면 존경스러운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한 후 '토트넘은 경기당 11.7개의 슈팅을 때렸고 프리미어리그 팀 중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제한된 기회에서도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마운트는 손흥민 대신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되면 안됐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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