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두산 김태형 감독 “최원준 뛰어난 제구, 승리 원동력”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9회초 턱밑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1점차 리드는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3-2 신승을 따냈다. 두산은 SSG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6연승을 이어갔다. 강승호(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허경민(4타수 2안타 1득점)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두산은 역전 위기에서 힘겹게 승을 챙겼다. 3-0으로 앞선 9회초 박치국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놓인 무사 만루 위기. 두산은 장원준이 폭투를 범한 가운데 추신수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1점차까지 쫓겼다. 두산은 3-2로 앞선 2사 만루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정을 2루수 플라이 처리, 신승을 따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원준이 뛰어난 제구력,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무실점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9회초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5일 워커 로켓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SSG의 선발투수는 양선률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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