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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4년 만에 심사위원 자리로 돌아왔다.
지난 5일 SBS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가 베일을 벗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의 차기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프로그램 '라우드'는 춤과 노래 실력만으로 심사하는 오디션과는 달리 한 인물이 품은 큰 세상과 예술적 능력 그리고 매력을 조명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박진영은 지난 2017년 종영한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 이후 4년 만에 다시 심사위원 의자에 앉았다. 그는 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조언하며 '프로듀서 박진영'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번 '라우드' 첫 회에는 독학 프로듀서, 크럼프 대회 우승자, 예비 영화감독까지 그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 부자들이 등장했다. 박진영은 센스 넘치는 자작 시 "에어프라이기 같아 공기로 맛있게 JYP"를 준비한 참가자에 반응했고 실력 무대 중 드러난 음색에 과감히 합격 버튼을 눌렀다. 또 현대 무용을 전공한 참가자에게 보이그룹 멤버로서 필요 요소를 조언해 주고, 해외 크럼프 대회 우승자 출신 소년의 무대를 넋 놓고 바라보며 춤에 대한 섬세한 호평을 이어갔다. 자신의 꿈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한 영화 전공 참가자에게는 '라우드'에 딱 맞는 인재라는 평과 함께 JYP 배지를 선사했다.
박진영과 싸이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로 자리했다. 두 사람은 첫 방송에서는 탐나는 참가자를 향한 신경전과 찰진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박진영과 싸이 모두 회사의 수장, 프로듀서, 가수 모든 역할을 해내는 인물들로 가요계를 주름 잡는 만큼 톡톡한 케미로 신선함을 전한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예술이란 사람의 안 보이는 부분을 보이게 해주는 것"이라는 여운이 짙은 평을 남기며 예술성과 스타성을 찾는 여정을 이끌었다. 그는 향후 K팝을 대표할 보이그룹 멤버 선발에 "다시 심장이 뛴다"라고 말하며 아낌없이 설렘을 드러냈다.
'라우드'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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