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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예슬(본명 김예슬이·40)이 유튜버 김용호가 주장한 여러 루머에 대해 9일 본인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상세하게 반박했다.
이날 '다 얘기 해드릴께요~!! | Let me tell you EVERYTHING'이란 영상을 게재한 한예슬은 먼저 원진(48) 디와이홀딩스 부회장과의 교제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과거 사귀었던 재벌 남자친구로 지목된 원진 부회장에 대해 한예슬은 "원진 씨 맞다"며 "원진 오빠 이렇게 오랜만에 나로 인해서 이름이 거론되게 돼서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한편, 원진 부회장으로부터 "페라리 차를 선물 받았다. 그게 뭐 잘못됐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자랑도 했다. 그럼 자랑을 하지, 남자친구가 선물해줬는데 자랑을 안 하느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만 한예슬은 "원진 오빠가 다른 여자와 만나려는 이유 때문에, 한예슬보다 유명한 모 배우 다른 여자랑 만나고 있기 때문에 만남을 반대해서 미국에 가겠다고 했다? 완전 소설이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전 남자친구 프로듀서 테디(43)와의 결별 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25)가 연루됐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한예슬은 "테디는 저랑 공개연애를 한 것으로 유명하고, 너무 사랑했던 친구인 것도 확실하다. 남녀가 사귀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지, 왜 헤어지면 문제가 있었네, 다른 여자가 있었네, 바람을 피웠네, 죄를 지었네, 왜 꼭 이런 이유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늘 자연스럽게 만났다가 헤어졌다. 테디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블랙핑크 제니 씨는 (테디와)같은 YG 소속사라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왜 두 분을 엮는지, 그분의 히스토리도 모르고 한 번도 뵌 적도 없다"며 "근데 테디와 이 분의 얘기로 인해 제가 차였다고?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현재 만나고 있는 10세 연하 남자친구 관련 루머도 해명했다. 앞서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자 남자친구가 가라오케에서 일한 적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한예슬은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방송에선 "사람들이 저보고 공사 당했다 하는데, 아니 무슨 공사인지. 공사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웃긴다"며 한예슬은 "능력 있는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잘해주면 공사 당하는 건가요? 능력 있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잘해주면 여자친구가 꽃뱀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본인이 그러신가 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는 비스티보이즈가 아니다. 호스트바의 호스트도 아니다"고 해명한 한예슬은 "사기, 공사 그리고 남에게 어떤 피해를 줬다는 제보. 성노동자라든지 자극적인 단어들. 아니다"며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한 건, 호스트바가 뭐하는 데인지도 모르겠고 호스트바를 가본 적도 없어서 제가 뭐라고 설명을 해드릴 수도 없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내용 안에서 제 남자친구는 아니다"고 했다.
남자친구의 얼굴을 SNS를 통해 공개한 것에 대해 한예슬은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제가 거리낌이 있다면 얼굴을 공개했을까요?"라고 되물으며 "얼굴을 공개했는데 굳이 제 남자친구 뭐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이걸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얼굴을 공개한 액션 자체가 저는 밝히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관계에 있어서 남자친구 신원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표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친구로 인한 피해자가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 한예슬은 "피해를 보셨다는 분들이 많은데, 제발 저도 알고 싶으니까 경찰에 신고해 달라. 고소해 달라, 제발"이라며 "법정에서 명명백백 밝혀야 할 부분이다. 백날 제가 얘기한듯, 법정에서 밝혀야 할 것이다. 공개해주고 제보해주고 법정에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예슬은 "허위사실, 가쉽들, 악플들로 인해 창창한 한 남자의 앞날을 짓밟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한예슬은 "일반인 남자친구에 대한 악플들, 허위사실들 절대 용서하지 않고 절대 선처하지 않고 끝까지 집요하게 찾아내서 꼭 남자친구의 억울함과 명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한 한예슬이다.
"'버닝썬 마약 배우 한예슬이다? 아니다. 버닝썬 태어나서 딱 한 번 가봤다. 룸도 아니고 모두가 지켜보는 홀에서 놀았다"며 "딱 한 번 갔던 사례로 인해서 저는 전국적으로 마약쟁이에,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에, 사생활이 문란한…. '한예슬 죽이기 버닝썬' 고소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한예슬은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그럼 거기에 갔던 모든 사람들이 다 마약쟁이일까요?"라고 반문하더니 "전 할로윈 파티 때 놀러갔다"며 당시 버닝썬 측으로부터 '룸'을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도리어 자신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디제이 박스 바로 뒤였다. 일어서면 스테이지에서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곳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다. 그게 잘못됐나"라며 "유명인이라서 보디가드 분들이 척척척 둘러싸고 있었다. 제가 거기에서 미쳤다고 마약을 할까요.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도 항변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법정에서 다 명명백백 입증할 수 있다. 증인들이 너무 많다"며 "무슨 영상이 있다고 하는데, 영상에 있어선 저도 모른다. 누군가 찍었는지. 다만 그 영상이 유출될 시 춤이라도 잘 추게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춤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데뷔 전 미국 거주 당시 이력에 대한 소문도 해명했다.
한예슬은 "마치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불법적인 일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 같고 아니면 제가 창피해야 할 일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 같다"면서 "한예슬은 LA 룸살롱 출신이다?"는 루머에 'X' 표를 들며 "LA 룸살롱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발을 디뎌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한예슬은 옷가게, 백화점,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오게 된 경위로는, 미국에서 편입 준비 중 주변의 권유로 참가한 슈퍼모델 대회에서 1등을 한 뒤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참가를 위해 "SBS에서 저를 데리고 왔다. SBS에서 주최한 슈퍼모델 대회였다. 제가 혼자 비행기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여러 루머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한 한예슬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한 사람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는 게 살인미수랑 뭐가 다른가"라며 강력 법적대응 방침을 피력했다.
[사진 = 한예슬 유튜브, 마이데일리 사진DB, 한예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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