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함 그 자체' 김민석X위하준, #샤크 #액션 #아이돌연습생 ('씨네타운')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김민석과 위하준이 외모만큼이나 훈훈한 입담을 뽐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의 주역 김민석과 위하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민석은 절친인 배우 이다윗을 언급, "'씨네타운'이 어떠냐고 물어봤다"라며 "선배님 예쁘시다고 했다"라고 미소지었다. 박하선은 기뻐하며 "사회생활을 잘한다"라고 라디오의 시작을 알렸다.

위하준은 배우 손예진 등 유명한 여배우들과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맞다. 친한 친구들은 '니까짓게 뭔데 감히'하고 욕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고의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라며 겸손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지난해 김민석은 군 복무 도중 불법 촬영 용의자를 잡아 '시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사실은 손끝 하나 안대고 잡았다"라며 "오해하시는 게, 제가 때려잡았다고 생각하신다. 아니다"라고 수줍어했다.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을 촬영하며 가까워진 위하준과 김민석. '샤크: 더 비기닝'은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교폭력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이다.

김민석은 "촬영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서, 격투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보다는 액션 합 맞추는 연습을 많이했다"라며 "'인간병기' 위하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위하준은 "저는 워낙 액션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복싱, 아크로바틱 등을 했다"라며 "그렇지만 기본적인 자세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트레이닝 시키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 쪽에 집중하기 위해 지도 영상을 참고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액션신을 촬영하며 실제로 맞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산 김민석은 "무술 감독님이 욕심을 내셔서 실제로 터치를 많이 해보자, 하셨다. 관객의 이목을 끌고 처절함을 보여드리기 위함이었다"라며 "정말 뺨을 맞고 주먹을 맞는 폭력을 당했었다. 많이 아팠다. 한겨울에 엄청 두들겨 맞고, 다음날 꼭 응급실에 가게 되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에 박하선이 놀라며 탄식하자 "저도 욕심이 났다. 리얼한 걸 원했기 때문에 아픈 걸 알고도 동의했다"라고 웃으며 안심시켰다.

김민석은 이어 "지방이 포함된 음식, 짠 음식을 안먹었다"라며 "맨몸운동도 많이 했다"라고 영화를 위한 노력을 어필했다. 위하준이 "형 몸이 진짜 예쁘다"라고 칭찬하자 김민석은 "위하준 등은 산이다, 산"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함으로 채웠다.

한편 아이돌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 두 사람. 김민석은 "아이돌 연습생을 하다가,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됐다"라며 "그 때 너무 재미있다고 느꼈다.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허황된 꿈을 접고 배우의 길로 걸었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위하준은 "저는 연습생은 아니고, 춤에 관심이 많았다. 퍼포먼스형 그룹이 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연기 학원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배우를 생각하게 됐다. 진지한 마음으로"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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