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비록 SSG는 패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조영우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선발투수를 맡기기로 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조영우의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대체 선발로 낙점 받은 조영우는 지난 8일 KT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SSG는 2-4로 패했지만, 첫 선발 등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투구 내용이었다. 4회초 무사 만루 위기서 범한 1실점이 조영우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조영우에 대해 “잘 던졌다. 너무 잘했다. 팀은 졌지만, 첫 선발 등판에서 그 정도 투구 내용이면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본다”라며 조영우를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또한 “몸쪽 공을 잘 구사해 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았다. 슬기로운 볼 배합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이)재원이의 리드도 좋았다. 어제 같은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영우에겐 더 이상 크게 욕심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구 내용이 만족스러웠던 만큼, 조영우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도 선발투수로 준비한다. 김원형 감독은 조영우에 대해 “일요일 경기를 감안해 5회에 교체했다. 영우의 투구 내용이 안 좋았다면, (정)수민이가 일요일에 선발로 나갈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영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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