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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SG 랜더스에 입단한 신재영이 계약 후 처음 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김원형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신재영의 향후 일정에 대해 전했다.
박종훈, 문승원이 연달아 이탈한 SSG는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사이드암 신재영을 영입했다. 2016년 신인상을 수상했던 신재영은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하락세를 그렸고, 2020시즌 종료 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됐다. 선발 전력에 구멍이 생긴 SSG에서 재기를 노린다.
지난 7일 SSG와 계약을 맺은 신재영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신재영은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눈 후 가볍게 불펜피칭을 소화,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원형 감독은 신재영에 대해 “불펜피칭을 봤는데 공을 던질 때 힘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펜자원으로 영입한 게 아니다. 선발을 맡아줘야 한다. 90~100개의 공을 소화할 체력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신재영은 오는 10일 2군에 합류, 본격적으로 구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선발로 등판시킬 생각이다. 제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발투수로서 체력을 체크해서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1군에서 대체 선발투수가 힘들 때 대신 기용할 것이다. 일단 2군에서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LA로 건너간 박종훈은 지난 8일 우측팔끔치인대 손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다. 문승원 역시 팔꿈치 진단을 받기 위해 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재영.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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