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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2020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에릭센이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대표팀의 에릭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B조 1차전에서 전반 41분경 드로인을 받는 상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에릭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고 의료진이 투입되어 에릭센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에릭센이 쓰러진 후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2020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에릭센이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에릭센이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에릭센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덴마크 선수단은 에릭센이 쓰러진 후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 휼만드 감독은 경기 후 "매우 힘든 저녁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UEFA의 체페린 회장은 "에릭센의 빠른 완쾌를 기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릭센의 인터밀란(이탈리아) 동료 루카쿠(벨기에)는 러시아와의 유로2020 첫 경기를 마친 후 "에릭센을 생각하면 경기를 뛰기 어려웠다. 너무 무서웠고 많이 울었다"며 슬픔을 나타냈다.
한편 에릭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재개된 경기에서 핀란드는 후반 15분 포얀팔로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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