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트남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가 박항서 감독의 거취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해야할 일은 거기까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긍정적인 자평이다.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감독님의 취임 이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고 계약기간이 내년 1월까지인 상황에서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거둘 수 있는 성적이 현실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만족의 발언이었다. 또한 올해 최대 목표였던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가까워진 것에 대한 감사함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긍정적인 자평과 동시에 너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과 자만심에 대한 경계다. 박항서 감독은 취임 후 현재까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눈 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아직 월드컵 2차 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예선 및 본선 진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에 대해 경계의 의미로 한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와의 계약은 꼭 이행해야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또한 계약서에 명시된 정해진 협상 기간에 따라 순리대로 거취를 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월드컵 예선 이후 거취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며 현장에서 있을 앞으로의 경기에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서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16일 열리는 조 2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되며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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