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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상징처럼 자리매김한 '빨간 머리 드라큘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14일 오후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출연 관련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로 불리는 김준수는 초연부터 막강한 티켓 파워을 과시해왔다. 이번 시즌에선 전동석, 신성록과 함께 드라큘라 역을 선보이고 있다.
'드라큘라' 속 빨간 머리는 김준수가 아이디어를 내 초연부터 이어져온 그의 고유 스타일이다. 김준수는 "감사하게도 반응이 좋아서 재연, 삼연 계속 빨간 머리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빨간 머리를 유지하며 몇 개월씩 공연하는 게 물도 잘 빠지고 쉽진 않지만 또 하지 않게 되면 초심을 잃은 느낌이 들까 봐 이번에도 영락없이 빨간 머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출연 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개막이 이틀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 속에 출발했다. 김준수는 "지난 시즌엔 내년에 아쉬움을 달래보자고 했고, 올해 5월부터 무대에 올려지는 거라 기대를 했는데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며 "아쉽지만 한편으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고 방역은 서로가 철저하게 지키며 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1897)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국내 초연 후 2016년과 2020년 공연했다.
8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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