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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추자현-우효광,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 등이 '동상이몽2' 200회를 맞이해 깜짝 재출연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200회 특집으로 레전드 '운명 부부'들의 귀환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선 '동상이몽2' 첫 회에서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라며 고백했던 MC 김구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국 돌싱을 탈출, 꿈을 현실로 이룬 김구라. 하지만 그는 "재혼에 '동상이몽2' 지분이 있죠?"라는 김숙의 물음에 "결혼생활은 이렇게 거품 빼고 해야 한다. 호들갑 떨면 안 된다. 하루 이틀 살 거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숙은 "'동상이몽2' 200회 안에 김구라가 갔으니까, 300회 때는 서장훈이 가는 거 아니냐"라며 "나는 60살 전에만 가면 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반가운 얼굴들이 '동상이몽2' 200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동상이몽2'를 SBS 대표 예능으로 이끈 일등공신 추자현-우효광 부부. 추자현은 VCR을 통해 "200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마치 제가 주인공마냥 축하받는 것처럼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지금까지도 저희 부부를 많이 지지해 주시니까 '동상이몽2'는 저희 가족한테 항상 너무 감사한 프로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편 우효광, 아들 바다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 좋은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김혜경 부부도 4년 만에 '동상이몽2'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재명은 "처음 '동상이몽2'에 출연할 당시엔 제가 매우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까 제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라면서 "하지만 저도 많이 변했다. 이제 집안일도 아내와 같이 하려고 한다. '동상이몽2' 출연이 집안 내에 많은 변화를 줬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동상이몽2' 에피소드에 대해선 "처음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던, 설악산 오색약수터에서 꽃다발 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떠올렸다.
이재명은 "앞으로도 장수하는 프로그램으로 500회, 1000회까지 사랑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내에게 "기회 되면 다시 출연하면 어떨까 싶은데"라고 물었고, 아내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총 87회, 최장 출연자인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혹시나 저희가 필요하시다면 바로 달려가겠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재치 만점 입담으로 고정 패널 이지혜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신영수는 "아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동상이몽2' 덕분에 훨씬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200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저희 부부에게 달라진 점은 이사를 앞두고 있다는 거다. '동상이몽2'에 나왔던 집이라 정말 남다른 곳이다. '동상이몽2'는 라이모(라이머+안현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즐거운 추억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김수용-김진아. 조충현-김민정, 정대세-명서현, 신동미-허규, 손병호-최지연, 류승수-윤혜원, 하재숙-이준행, 조현재-박민정, 강남-이상화, 진태현-박시은, 이무송-노사연 등 부부들이 200회를 축하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200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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