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포수 박동원이 4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15일 고척 LG전서 서건창(2루수)-박동원(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혜성(유격수)-송우현(우익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포수)-전병우(3루수)-이용규(좌익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동원이 11일 인천 SSG전부터 4경기 연속 2번 타자로 나선다. SSG와의 3연전 내내 홈런 한 방씩을 터트리는 등 최근 키움에서 가장 타격감이 뛰어나다. 단, 13일 SSG전부터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다.
박동원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향후 홈 경기서도 2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포수를 보면서도 2번을 칠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포수로 나가면서도 앞쪽 타순에서 적응하는 상황도 필요할 것 같다. 고려하고 있다. 포수로 나갈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라고 했다.
장비 착용 등 할 일이 많은 포수가 홈 경기서 2번 타자로 나갈 경우, 1회초 수비를 마치고 곧바로 타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팀 공격을 감안, 박동원이 2번에 더 적응해주길 하는 바람이다.
한편, 우완 필승조 김태훈은 이날 휴식할 가능성이 크다. 김태훈은 13일 인천 SSG전서 타자의 타구에 발등을 강타 당했다. 홍 감독은 "뼈에 이상은 없는데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오늘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될 수 있는 대로 기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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