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올림픽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1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림픽팀은 이날 경기에서 정우영과 이동준의 득점과 함께 가나에 2-1로 이겼다. 가나와의 두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친 올림픽팀은 오는 22일 재소집되어 도쿄올림픽 준비를 이어간다.
이강인은 가나전을 마친 후 "팬들 앞에서 뛸 때마다 영광이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했다. 경기력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 이번 소집은 끝났지만 다음 소집 때 더 집중하면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
-오랜 만에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었는데.
"팬들 앞에서 뛸 때마다 영광이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했다. 경기력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 이번 소집은 끝났지만 다음 소집 때 더 집중하면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꿈꾸고 가고 싶어하는 무대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각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최종엔트리에 합류하고 싶을 것이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아직까지 완벽한 것 같지는 않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하고 있어 힘들었다. 아니고 올림픽이 아니고 많은 것을 배우고 고쳐야 할 점을 봤다. 다음 소집때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목표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최상의 위치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원팀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올림픽팀 소집 기간 중 할머니와 유상철 감독의 별세가 있었는데.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안좋았다. 가족과 나의 첫 스승님이 세상을 떠나 힘들었지만 축구는 축구이기 때문에 금방 괜찮아졌고 형들도 많이 배려해줬다."
-김학범 감독의 축구는 어떤 것 같나.
"감독님 축구가 너무 재미있는 것 같다. 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분위기가 좋다. 집에 가고 싶지 않고 더 소집되고 싶은 분위기다. 처음 올림픽팀에 합류했는데 모두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형들에게도 코치님들에게도 잘하고 나의 장점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놓고 2선 경쟁이 치열한데 김학범 감독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선수 중의 한명이기 뿐이기 때문에 말보다는 경기장에서 최대한 열심히하고 나의 장점이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엄원상 등 대표팀 측면 공격수들에게 '내가 볼을 잡으면 뛰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형들의 장점이 뚜렷한 선수들이 많고 빠른 윙들이 많다.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다. 몸상태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맞춰가다보면 충분히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금은 올림픽팀 소속이기 때문에 나의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출전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설과 거취는 이후에 결정될 것 같다. 올림픽팀에 100%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팀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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