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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 감독 허재가 아들인 농구 선수 허웅, 허훈의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특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허재, 허웅 부자와 인천 부두를 찾았다.
이날 허재는 "아들이 활동할 때 아버지가 감독할 때 있었어?"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웅이 프로 2년 차에 내가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고 답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때 허웅은 국가대표는 안 됐었고?"라고 물었고, 허재는 "들어왔었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러면 아버지가 엔트리 정할 때 아무래도 가산점이 들어갈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허재는 "주위에서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다. 그 다음에 기술위원회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고"라고 입을 열었다.
허재는 이어 "웅이 훈이는 정말 냉정하게, 기술 위원회에서도 내가 얘기를 했었고. 포지션 별로 다 따졌을 때 꼭 필요한 선수고 아들이어서 뽑은 거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허웅은 "그 일 이후로 동생이 많이 힘들었는데... 동생이 다음 해에 MVP 타고 지금도 엄청 기록도 많이 세우고. 그때 그리고 더 열심히 했다. 아버지가 감독님이고 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았다. 평소보다 준비도 많이 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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