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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마이스크로닷(본명 신재호·28)이 부모의 출소 및 뉴질랜드 추방 소식에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바.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14명에게 약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 결국 2019년 10월 부친 신 씨는 징역 3년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제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하였다"라며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 찾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17일 정규 2집 '마이 스토리'((My Story)를 발표했다.
▼ 이하 마이크로닷 글 전문.
인터넷에 있는 기사 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봅니다.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하였습니다.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찾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분다 최근에 출소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 되어 가셨습니다.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 입니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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