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하나의 7차전 시리즈가 탄생했다.
동부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서 5번 시드의 애틀랜타 호크스를 104-99로 이겼다. 3승3패다.
4~5차전을 잇따라 석패한 필라델피아가 승부를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조엘 엠비드가 무릎 부상을 안고도 분전했고, 세스 커리와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뒷받침하며 트레이 영을 앞세운 애틀랜타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커리가 결정적인 3점슛 6방을 터트렸다.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를 80-76, 4점 리드로 끝냈다. 4쿼터에도 5점 내외의 격차가 이어졌다. 필라델피아는 경기종료 5분21초전 엠비드의 팁인으로 8점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다닐로 갈리나리의 자유투와 3점포, 1분59초전 영의 3점포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필라델피아는 1분45초전 엠비드의 풋백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애틀랜타는 영이 플로터를 놓쳤다. 다음 공격에선 영이 드리블 실수를 한 뒤 두 손을 머리에 감싸기도 했다. 케빈 허터는 3점포를 놓쳤다. 20.5초전 갈리나리의 덩크슛으로 3점차 추격.
필라델피아는 18.8초전 트리세 맥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애틀랜타는 14초전 클린트 카펠라의 덩크슛으로 다시 추격. 필라델피아는 13.3초전 해리스의 자유투 2개로 다시 5점차로 도망갔다. 애틀랜타는 작전시간 후 3점슛을 시도하지 못했고, 허터의 플로터로 2점을 만회했다. 필라델피아는 2.1초전 해리스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24점, 해리스도 24점, 엠비드가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애틀랜타는 영이 34점으로 분전했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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