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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DFA)된 양현종이 트리플A 팀에 합류했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홍보 담당 부사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좌완 투수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간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상태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리고 18일 텍사스가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했고, 양현종은 지명할당됐다.
양현종은 타 구단의 클레임을 통해 이적하거나,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잔류와 자유계약선수(FA)의 세 가지 상황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을 이적, 방출하지 않고 마이너리그 남겨두는 것을 선택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 앞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양현종은 첫 등판에서 롱릴리프로 나서며 인상적인 투구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일단 양현종은 텍사스의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현종. 사진 = APF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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