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힘든 한 주, 선수들 고생 많았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소형준은 이날 7이닝 동안 투구수 82구, 7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역투를 펼쳤지만, 소형준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노 디시전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박경수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허도환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이 크게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후 "소형준이 너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승리 투수가 안 돼서 아쉽다. 주권과 김재윤이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투수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병살을 6개나 잡아내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의 동점타가 훌륭했다"며 "따라가는 계기가 됐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해진 것 같다. 강백호의 안타와 박경수의 홈런까지 모든 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힘든 한 주였는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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