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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보이스킹' 영광의 결승 진출자 10인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보이스킹' 11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의 최종 결과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6.574%(1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에 '보이스킹'은 화요 예능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던 86명의 남자 보컬들.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1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환상적인 하모니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 듀엣 미션부터 개인의 모든 것을 쏟아 낸 개인 미션까지. 역대급 무대들이 쏟아진 대결 끝에, 준결승전의 최종 순위가 정해진 것이다.
먼저 부활 초대 보컬 김종서와 10대 보컬 김동명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까지 함께한 이들의 듀엣 무대는 록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두 사람은 듀엣 미션 점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지는 개인 무대에서도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준결승전 최종 1, 2위를 차지했다.
라이브의 황제 박강성과 20년 차 무명가수 리누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는 이들의 흥을 폭발하게 하는 이들의 댄스 무대는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또한 '보이스킹'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괴물 보컬 리누는 개인 미션에서 진심을 담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김종서와 함께 청중 평가단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에 리누는 종합 순위 3위로, 박강성은 7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음색 장인 최정철과 음악 천재 아일의 무대는 '듀엣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개인 미션에서는 최정철이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너를 위해'를 재해석하며 킹메이커 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I love you'를 선곡한 아일 역시 킹메이커와 청중평가단 모두로부터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최정철은 최종 순위 4위, 아일은 최종 순위 9위로 TOP10에 안착했다.
멋진 무대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탈락한 도전자들도 있었다. 90년대 록발라드의 전설 김정민과 고유진은 듀엣 미션에서 '질풍가도'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개인 미션에서 각각 '내 여자라니까'와 '잘 가요'로 깊은 감성을 선보였지만 아쉬운 점수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꽃미남 듀오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기동과 안성훈은 '아름다운 밤'으로 무대에 올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개인 미션에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눈 호강, 귀 호강을 동시에 선사했지만 아쉽게 최종 10인에 들지 못했다.
준결승전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 등장한 참가자 중에는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듀엣 업텐션 환희와 한의사 이광호가 나란히 최종 순위 5, 6위에 등극했다. 성악가 구본수는 8위에, 조장혁이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망의 결승 진출자 10인이 확정됐다.
방송 말미에는 김경호, 박완규, 김태우, 이수영, 서영은 등 결승전에 걸맞은 초호화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초특급 무대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과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최종 10인이 결승전에서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피 튀기는 경쟁 끝에 '보이스킹' 우승을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보이스킹'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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