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베테랑 수비수 최호정을 영입했다.
전남이 23일 영입을 발표한 최호정은 2010년 대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대구에서만 86경기 6골을 기록한 최호정은 상주, 성남,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18년 안양으로 이적했다. 안양에서 2020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었지만 감독 교체 후 2021년에는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남으로 이적한 최호정은 1989년생으로 젊은 전남 선수단에서 고참급에 속한다. 대인수비와 커버 능력이 탁월한 최호정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또한 투쟁적이고 다부진 플레이로 전경준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된다.
17라운드까지 12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전남의 중앙수비 라인은 1993년생 장순혁과 고태원, 1996년생 박찬용 등 젊은 자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최호정의 영입은 전남의 수비진에 경험을 더해 수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여름 전남 유니폼을 입게 된 최호정은 “전남은 내게 견고한 수비로 강한 인상을 준 팀이다. 수비수로서 전남의 수비 방식과 노하우가 궁금했다. 몇일의 훈련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감독님 전술의 이해와 접근 그리고 해석이 기존의 제 틀을 깨는 부분이 있었다. 왜 감독님 별명이 ‘지니어스’인지 알겠더라. 그리고 유니폼이 너무 멋지고 마음에 든다”며 전남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또한 “훌륭한 선수 및 지도자들이 몸 담았던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베테랑답게 선수들과 잘 융화해서 승격에 보탬이 되겠다. 좋아하는 격언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이 모이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인생이 된다’인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을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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