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8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통산 13경기(12선발)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6.32로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다. 최원태가 맞붙은 9개 구단 중 상대 전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근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냈고, 두산 공포증도 극복한 투구였다.
최원태는 1회말 1사후 김인태에게 좌전 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 1-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최원태는 2회말 양석환-박세혁-안재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 한 점을 지원받았고, 최원태는 3회말 1사 2루의 위기도 무실점으로 넘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키움 타선은 한 점씩 보태며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원태는 타선의 활약에 부응하듯 4회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5회에는 2사후 강승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큰 위기는 6회였다. 최원태는 김인태에게 안타,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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