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클리퍼스가 홈에서 반격했다.
서부 4번 시드의 LA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결승 3차전서 2번 시드의 피닉스 선즈를 106-92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준결승서도 1번 시드의 유타 재즈에 먼저 2패를 한 뒤 3~6차전을 쓸어 담으며 결승에 올랐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특유의 스몰라인업 대신 높이를 보강하며 흐름을 바꿨다.
폴 조지의 초반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비카 주바치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리바운드와 득점을 올리며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레지 잭슨이 좋은 활약을 했다. 반면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의 야투 감각이 극악이었다. 카메론 페인이 1쿼터 막판 발목이 돌아가기도 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분전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라존 론도가 2쿼터 초반에 세 차례나 턴오버를 범했다. 그 사이 피닉스는 카메론 존슨과 미칼 브리지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이후 클리퍼스는 조지가 살아났고, 피닉스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서 해제된 크리스 폴과 득점 감각이 살아난 부커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고 2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에 테런스 맨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다. 조지와 잭슨도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주비치의 덩크슛과 조지의 3점포, 맨의 풋백 득점으로 15점차로 도망갔다. 크리스 폴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수밸런스를 뽐내던 피닉스는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잡은 주도권을 끝내 놓치지 않았다. 4쿼너 초반 루크 케너드, 마커스 모리스 등의 3점포까지 터졌다. 피닉스는 폴, 에이튼, 부커가 분전했으나 클리퍼스의 수비력은 안정적이었다. 패트릭 배럴리와 주비치의 내실이 좋았다. 경기종료 3분11초전, 2분20초전 잭슨과 배벌리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조지가 3점슛 3개 포함 27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피닉스는 단 한 명도 20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조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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