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한화와 트레이드를 단행, 내야 백업을 보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외야수 이성곤(29)을 내주고 한화 이글스로부터 내야수 오선진(32)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내야 뎁스 강화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삼성은 지난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양 팀 단장의 논의를 통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2008년 2차 4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오선진은 프로 통산 896경기에 출전, 타율 .238 15홈런 189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측은 “베테랑 오선진이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약점인 외야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기고-연세대 출신 이성곤은 2014년 두산 베어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우투좌타의 거포 유형 외야수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이며,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성곤은 프로 통산 94경기에서 타율 .253 5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41경기 타율 .323 1홈런 24타점 OPS 0.934를 남겼다. 한화 측은 “이성곤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및 좌타 대타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복 포지션 조정에 따라 팀 내 내야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선진-이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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