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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는 원더걸스 출신 가수 혜림과 스칼렛 요한슨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10년간 맡아온 블랙 위도우 역할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10년 동안 함께한 이 캐릭터를 한 번에 말하기 쉽지 않다. 씁쓸하면서도 좋다고 해야 할까. 저는 마블 가족과의 애정이 깊다. 앞으로도 마블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런 점에서 그들과 함께 일한 시간들은 환상적이었다. '나타샤'를 연기한 시간을 떠올리면 마블 가족들과 그들과의 우애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블랙 위도우'의 단독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을까. 스칼렛 요한슨은 "사실 갑작스럽게 알게 된 소식은 아니었다. 이 영화를 제작할지 결정할 시기쯤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엔드게임'을 제작하던 당시에는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10개월 동안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블랙 위도우'의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가 이전 마블 영화들과 다른 점에 대해 "케이트 쇼트랜드가 감독을 맡았다. 그녀는 정말 대단한 스토리 텔러면서 감각도 뛰어나고 시각적 재현 능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디렉팅마저 훌륭하다 .아티스트로서 보기 드문 인물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마블 영화이면서 케이트 쇼트랜드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팬들에게 "즐거운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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