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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여수정이 어머니이자 '전원일기'의 영원한 큰 어른인 故 정애란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 '봄날은 간다' 편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전원일기'의 숨겨진 이야기가 다뤄졌다.
'전원일기' 배우들의 만남에 함께 하지 못한 이도 있었다. 작품이 막을 내리고 3년 뒤 세상을 떠난 故 정애란 배우였다.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작품의 큰 어른이었던 故 정애란 배우를 떠올렸다.
정애란의 딸인 여수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원일기' 녹화 이틀 전이면 엄마는 늘 시장에 다니곤 하셨다. 후배들과 함께 먹을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였다. 후배들이랑 같이 밥 먹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제가 이 나이가 되니 이해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수정은 "엄마는 폐암 사실을 당시 독일에 거주하던 나에게도 알리지 않으셨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을 계속 하려고 아무도 모르게 2박3일씩 병원에 혼자 입원했다가 나와서 '전원일기' 촬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작품을 향한 정애란 배우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일화를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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