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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XJYPX피네이션 2021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Boys be LOUD'(이하 '라우드')가 레전드 무대들을 탄생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라우드' 4회에서는 35명의 1라운드 합격자들이 박진영과 싸이가 직접 조합한 총 16개의 팀이 되어 대결하는 2라운드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의 팀워크, 기본기, 끼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는 심사위원인 박진영과 싸이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방송 하이라이트는 박진영과 싸이 두 프로듀서가 죽음의 조로 꼽은 빅 매치가 펼쳐졌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선공을 펼쳤고, 1라운드에서 화제를 모은 300만 뷰의 주인공 고키를 필두로 나윤서, 장현수가 한 팀이 되어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神메뉴(신메뉴)'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세 명의 춤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데 각자 자기 느낌으로 춘다. 살아 있는 무대였다. K팝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극찬했다. 특히 싸이는 고키에 대해 "진짜 특별하다"며 "저 친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커다란 불기둥 같은 걸 봤다. 감동적이다. '라우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후공으로 나선 피네이션 천준혁, 김민성, 윤민은 그룹 워너원의 'BOOMERANG(부메랑)'을 선곡해 자작랩과 창작 안무를 조화시켰다. 특히 천준혁은 박진영에게 "단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대로 성장하면 에이스감이라는 느낌이 든다. 실력을 떠나 '내가 등장했다'라는 존재감을 노래로, 춤으로, 표정으로 정확하게 드러낸다"는 호평을 얻었다.
치열한 접점을 펼친 두 팀은 2라운드 최초로 팀 점수 동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개인 점수 총합으로 승패를 가렸다. 천준혁-김민성-윤민 팀이 555점으로 나윤서-고키-장현수 팀의 552점을 3점 차 앞서 승리를 거뒀고 해당 결과 발표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최고의 1분'이 됐다.
이외에도 칼군무로 가득한 역대급 무대는 연속으로 쏟아졌다. JYP에 속한 조두현, 이수재, 남윤승으로 구성된 '컨트리 소년단' 팀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블랙 스완(Black Swan)'에 발레 '백조의 호수'를 매시업해 클래식 무용 전공이라는 강점을 살렸다. 또 각각 JYP와 P NATION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 프로그램에 합류한 일명 'ex-연습생 참가자' 아마루와 최태훈은 경험을 살려 같은 팀이 된 동료와 합을 맞춰나갔고, 아마루와 이태우 조합의 '마룻바닥 위의 새우' 팀은 무대 위 생동감 있는 표정 연기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뽐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사전 팬 투표 중간 집계 순위에서는 JYP 공채 오디션 1등 출신이자 5년의 최장기간 연습생인 이계훈이 1위에 올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스스로를 '냉동인간'이라고 칭하며 '라우드'에 출사표를 던진 이계훈은 하루 일과를 셔플 댄스로 표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라운드에서도 센스 만점 가사가 돋보이는 자작랩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퍼포먼스 능력을 뽐냈다.
'라우드'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라우드' 4회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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