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경훈(CJ대한통운)이 최악의 마무리를 했다.
이경훈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즈(파70, 6841야드)에서 열린 2020-2021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0오버파 81타를 쳤다.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7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공동 6위였고, 공동선두에게 단 2타 차로 뒤져 우승까지 노렸지만, 최악의 결과를 냈다. 15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번홀, 3번홀, 5번홀, 9~11번홀, 17번홀에서 보기를 쏟아냈다. 16번홀에선 더블보기, 12번홀에선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8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5타를 줄여 13언더파 267타로 크라머 히콕(미국)과 연장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17~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서 7차례 연속 파를 적어냈다. 결국 잉글리시는 18번홀에서 열린 8번째 연장서 버디를 잡으며 또 다시 파를 기록한 크라머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12언더파 268타로 3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11언더파 269타로 4위를 차지했다.
[이경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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