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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박효준이 있는데도 트레이드를?'
미국 언론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를 영입한 것에 대한 시선이다.
미국 뉴저지 지역 언론 'NJ닷컴'은 3일(한국시각)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를 보강한 것을 두고 박효준의 이름을 언급했다.
양키스는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팀 로카스트로를 데려왔다. 양키스는 로카스트로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우완투수 키건 커티스를 내줬다.
로카스트로는 빠른 발이 장기인 선수다. 지난 2019년에는 타율 .250 1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면서 도루 17개를 성공했다. 올해는 타율 .178 1홈런 5타점으로 저조한 성적. 그러면서도 도루 5개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외야 보강이 시급했다. 애런 힉스가 지난 5월 왼쪽 손목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어지럼증이 있는 클린트 프레이저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로카스트로는 브렛 가드너와 중견수로 플래툰 기용될 가능성도 크다.
'NJ닷컴'은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트리플A에서 맹활약 중인 박효준과 트레이 앰버지를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라고 양키스의 트레이드에 의문을 보였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트레이드를 한 것에 대한 의문이다.
양키스는 아직 박효준의 콜업을 시기상조로 판단하고 있는 것일까. 박효준은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350 8홈런 25타점 5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출루율도 .487로 5할에 가깝고 장타율도 .618에 달해 OPS가 무려 1.105에 이른다. 박효준의 주 포지션은 내야이지만 중견수로도 2경기에 나서며 외야 겸업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이 무르익고 있지만 아직 양키스는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효준. 사진 = 스크랜튼/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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