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윤대경이 감격의 첫 선발승 이후 흔들리고 있다.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윤대경은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대경은 3⅔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에 그쳤다.
1회말 홍창기(삼진)-이형종(1루수 파울플라이)-김현수(중견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윤대경은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무사 1루서 오지환에게 선제 투런홈런까지 허용한 것. 이후 문보경(삼진)-김민성(삼진)-유강남(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윤대경은 3회말 무사 1루서 LG의 후속타를 저지,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4회말에 다시 흔들렸다. 채은성-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을 태그아웃 처리해 맞은 1사 3루. 윤대경은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대경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민성(볼넷)-유강남(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린 윤대경은 이상호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서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윤대경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이어진 2사 1루서 김진영을 구원투수로 투입했고, 김진영이 이형종의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4회말을 매듭지었다.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던 윤대경은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이어 4일 LG전에서도 난조를 보여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윤대경.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