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개인 최다 7이닝 무실점…3연패 탈출 보인다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가 완벽투를 펼쳤다. 개인 최다 타이인 7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눈앞에 뒀다.

이민호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공은 89개 던졌다. 7이닝은 이민호의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이민호는 KBO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 2차례 7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이민호는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최재훈(2루수 플라이)-하주석(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도 저지, 1회초를 매듭지었다.

이민호는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정진호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한데 이어 3루를 노린 2루 주자 노시환까지 태그아웃 처리한 것. 이민호는 이어 백용환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이민호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초 이성곤(유격수 라인드라이브)-조한민(유격수 땅볼)-이동훈(투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민호는 4회초 정은원(1루수 라인드라이브)-최재훈(1루수 땅볼)-하주석(유격수 땅볼)에 이어 5회초에도 노시환(삼진)-정진호(1루수 땅볼)-백용환(삼진)을 삼자범퇴로 저지했다.

투구수 부담을 최소화한 이민호는 6회초 역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 이성곤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후 조한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놓인 1사 1루. 이민호는 이동훈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고, 내야진과 함께 병살타를 합작하며 6회초를 끝냈다.

이민호는 5-0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7회초를 맞았다. 이민호는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이민호는 이어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 임무를 마치며 3연패 탈출 및 한화전 3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LG는 8회초에 이민호를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이민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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